
저한테 레벨 1은 재활하는 시간이었어요.
살을 빼러 온 게 아니라,
무너진 몸을 다시 찾으러 온 거였어요.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안 좋고, 손목은 저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부어 있고,
퇴근하면 종아리가 퉁퉁 부어
바지가 꽉 조이곤 했어요.
문제는 손목이었어요.
손을 많이 쓰는 일을 하다 보니 너무 단축돼서,
네발 기기 자세만 해도 저리고 아팠어요.
그거 하나가 안 되니까 운동 자체가 어려웠는데,
코치님이
"수건 한 장 깔고 해보세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혼자였다면 아프니까 그냥 관뒀을 텐데,
여긴 그거 하나 때문에 방법을 찾아주시는 거예요.
그렇게 조금씩 자세를 잡다 보니
지금은 수건 없이도 하고 있어요.
자세가 바뀌니까 통증 있던 곳들이 하나씩 편해졌어요.
안으로 말려 있던 어깨가 사진으로 보니
딱 열려 있더라고요.
허리 뻐근함도 많이 줄었고,
아침에 부어 있던 얼굴도,
저녁에 퉁퉁 붓던 종아리도 확실히 없어졌어요.
바지가 헐렁해지고,
스쿼트할 때 골반 움직임이 훨씬 가벼워졌어요.

몸이 원래 있어야 할 위치로
다시 돌아가고 있는 느낌이에요.
3개월 이상 뭔가를 이어가 본 적이 없던 저였는데,
이번엔 달라요.
처음으로 몸이 다시 바뀌는 과정을
끝까지 따라가고 있는 느낌이에요
혹시 저처럼 시작이 겁나는 분이 계시다면,
한 번 더 믿어본다 생각하고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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